마그네슘 L-트레오네이트, 3주 만에 Oura 깊은 수면·REM 점수 상승
2024년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수면 문제를 호소하는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뇌에 직접 전달되는 마그네슘 형태인 마그네슘 L-트레오네이트(브랜드명 Magtein)를 시험했다. 하루 1 g을 21일 복용한 MgT 그룹은 위약군에 비해 Oura 링으로 측정한 깊은 수면·REM 수면 점수가 향상됐으며, 기분·에너지·각성도 개선되었다. 다만 위약군 역시 수면 지표가 악화됐고, 수면 단계는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했으며, 트레오네이트를 글리시네이트·시트레이트와 비교하지 않았다. 본 고에서는 실험 결과의 의미와 1 g 복용량이 제공하는 실제 마그네슘 함량, 그리고 사용 시 주의사항을 정리한다.
베르베린 vs. 메트포르민: HbA1c를 9.5%에서 7.5%로 낮춘 파일럿 시험
2008년에 진행된 소규모 파일럿 시험에서 베르베린을 신규 진단된 제2형 당뇨 환자에게 투여해 메트포르민과 직접 비교했으며, 혈당 강하 효과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베르베린 군에서는 HbA1c가 3개월간 9.5%에서 7.5%로 떨어졌고, 기존 치료를 받고 있던 48명 대상 시험에서는 HbA1c가 8.1%에서 7.3%로, HOMA‑IR이 44.7%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들은 모두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였으며, 약 1/3 정도의 참가자가 위장 부작용을 경험했습니다. 아래에서 데이터가 보여주는 점, 보여주지 못하는 점, 베르베린을 고려하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비타민 D3, 4년 임상시험에서 텔로미어 140염기쌍 보존
대규모 무작위 위약 대조 시험에서 비타민 D3를 4년간 복용하면 텔로미어가 약 140염기쌍 정도 덜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하루 2,000 IU를 섭취한 미국 고령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VITAL 연구에서 도출됐으며, 통계적으로는 유의했지만 경계값에 가까운 수준(p = 0.039)입니다. 텔로미어 길이는 장수를 직접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리 지표에 불과합니다. 반면 오메가‑3는 이번 시험에서 텔로미어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콜라겐 펩티드 2.5 g, 8주 만에 눈가 주름 20% 감소
콜라겐은 가장 많이 검색되는 뷰티·장수 보조제 중 하나지만, 위약 대조 인간 데이터를 갖춘 제품은 드물다. 45‑65세 여성 11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2.5 g의 활성 펩티드 Verisol를 8주 섭취하면 눈가 주름 부피가 위약 대비 20% 감소했고, 피부 조직에서는 전콜라겐 I가 65 %, 엘라스틴이 18 % 증가했다. 효과는 마지막 복용 후 4주가 지나도 유지됐지만, 결과는 한 브랜드의 펩티드와 특정 인구에만 적용된다.
칼슘 알파‑케토글루타레이트, 암컷 생쥐 수명을 최대 16.6% 연장 — 인간에게는 무엇을 의미할까
2020년 *Cell Metabolism* 논문에 따르면, 중년 암컷 생쥐에게 체중 기준 2% 농도의 칼슘 알파‑케토글루타레이트(CaAKG)를 섭취시켰을 때 평균 수명이 최대 16.6% 연장되고 쇠약이 감소했습니다. 두 번째 실험군에서는 효과가 다소 낮아 10.5% 수준이었으며, 수컷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생존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전신 염증 감소와 IL‑10 상승과 연결짓지만, 인간에게 같은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데이터가 보여주는 사실과 보충제 마케팅 사이의 차이점, 그리고 CaAKG를 검증된 프로토콜이라기보다 관찰 리스트에 올려두어야 하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기억력 향상을 위한 스퍼미딘? 10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12개월 임상시험, 플라시보 대비 효과 없음
스퍼미딘은 자가포식(autophagy) 연구와 동물 실험을 근거로 뇌 보호 보조제로 떠들썩하게 홍보돼 왔습니다. SmartAge 시험은 주관적 인지 저하를 겪는 10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루 0.9 mg 정도의 스퍼미딘을 12개월 동안 복용하도록 하여 엄격히 검증했습니다. 주요 기억력 지표에서는 플라시보와 차이가 없었으며(차이 -0.03, P = .47), 부수적 결과 역시 의미 있는 차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염증 및 언어 기억에 대한 탐색적 신호가 제시되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결과가 스퍼미딘 보충제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의미하는 바와 연구의 한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 1,000 mg 니코티아마이드 리보사이드 섭취, 고령자 혈액 세포 NAD+ 60% 증가 – 무작위 시험 결과
2018년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교차시험에서 건강한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루 1,000 mg(한 번에 500 mg씩 두 번) 니코티아마이드 리보사이드를 6주간 섭취하게 했습니다. 보조제는 잘 견디며 위약군에 비해 혈액 면역세포의 NAD+가 약 60% 상승했습니다. 혈압과 동맥 경직이 낮아질 가능성도 관찰됐지만, 이는 향후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본문에서는 NAD+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이유와 연구 설계, 그리고 결과가 질병 예방이나 장수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NMN, 인간 최초 성공: 하루 250 mg이 당뇨 전단계 여성의 근육 인슐린 감수성을 약 25% 개선
NMN은 오래 전부터 장수 시장에서 인기 있는 보조제였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근거는 2021년 워싱턴 대학교 연구가 *Science*에 실릴 때까지 거의 없었습니다. 과체중·비만이며 당뇨 전단계인 폐경 여성에게 하루 250 mg을 10주간 투여한 결과, 근육 인슐린 감수성이 약 25% 향상되었습니다. 근육 내 인슐린 신호 전달과 근육 재구성과 관련된 유전자도 회복됐지만, 위약군에서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효과는 근육에 한정됐으며, 혈당을 낮추거나 당뇨 전단계를 되돌리는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구 결과와 적용 대상, 그리고 변하지 않은 점을 정리합니다.
타우린, 저가 아미노산이 마우스 수명을 최대 12% 연장… 인간에서는 연령과 함께 감소
2023년 *Science* 연구에 따르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마우스, 원숭이, 인간 모두에서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중년 마우스에 타우린을 보충하면 평균 수명이 약 10~12% 늘고, 설치류와 원숭이 모두에서 건강수명도 개선되었다. 이 물질은 세포노화, DNA 손상,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염증성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에 대한 데이터는 관찰 연구에 머물러 있으며, 마우스에 사용된 용량을 그대로 인간에 적용하면 하루에 몇 그램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아직 확실한 증거는 부족하다. 본문에서는 연구 결과와 논의된 용량, 그리고 타우린을 항노화 물질로 활용하기 전에 왜 임상시험이 필요한지 살펴본다.